수험게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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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-02-18 11:00 2개 1,385회
강의공부
나 곰 실제로 본적있어.
십대때 캐나다 벤쿠버에서 잠깐 살았다. 2~3년정도.
나는 유학생이어서 우리집은 버나비 또는 다운타운이었는데
당시 초등동창이 이민자, 놀스벤에 살아서 그집가서 자주 잤음.
엄마, 딸 둘이 사는 집이어서 휑하고 외롭다며 뻑하면 제발 주무시고 가달라고...아빠가 당시 중동에서 건설업 하셨거든.

암튼 걔네집에서 자다가 깨서 새벽에 학교가려고 나갔는데
빽곰이 내 앞에 뙇있는거다.

순간 기절하거나 심정지 안 온게 천운이다.

0.00000000000000000000001초를 두고
머릿속에서 오십만가지 생각이 뇌를 자극하더라.

결론은,
만화속에서 곰 만나면 죽은척 하라던거.

숨을 멈추고 기절한척 했는데
신기하게도 곰이 먼저 기절한듯 놀라서 그 느린 발거름으로 걸음아 나살려라 도망치데ㅎㅎ

친구한테 물었더니 그동네에서는 빈번은 아니지만 종종 있는 일 이라구...곰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단다. 되려 무서워함.

암틍 그칭구 보구싶어서 검색해보니까
지금 토론토 은행에서 일 하고 있더라.
UBC에서 화학전공할거라 해서 메디컬스쿨 가려나 싶었는데 나중에 금융쪽으로 과를 틀었더라고.

대학교도 나보다 2년 늦게 들어가구; 괜차나. 졸업은 내가 20년 늦었음.
인간사란, 정말 뜻대로 안되나보다. 내가 곰을 만난 그 날처럼, 똘똘한 친구의 대학 입문이 쉽지 않았던 것처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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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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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 여행팁: 미국 돌고나서 혹여라도 차량 렌트후에 그 차 끌고 국경 넘을생각 하면 안됨. 캐네디언과 아메리칸은 앙숙관계이다. BC주 라이센스 플레잍은 뷰티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라고 쓰여있고 미국애들은 차에다가 프라우드 투 비 언 어메리칸 이라는 문신을 자주 새김. 뷰티풀 비씨에서 미국인으로 태어난 자신! 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순간, 차는 유리창이 전부 깨진 솜방망이질 당해있을거.

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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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
캐나다사람은 미국사람한테 잡년들 이라고 욕하고
미쿡사람은 캐네디언들한테 촌년들 이라고 욕하고
그나물에 그밥같은데.